주한영국문화원(원장:마틴 프라이어, Martin Fryer)은 “크리에이티브 퓨처스” 슬로건 아래 지난 2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 진행되는 “2017–18 한영상호교류의 해 한국 내 영국의 해(이하 한영 상호교류의 해)” 일환으로 <커넥티드 시티(Connected City)>를 10월 5일(목)부터 11월 12일 (일)까지 낙산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운상가, 남산, 회현, 서울로, 중림동, 서계동 등 서울 일대 에서 개최한다.

<커넥티드 시티>는 도시, 예술, 기술, 건축, 재생, 협업의 키워드로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축제이다. 이는 한국과 영국의 예술가들이 협력하고,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되었으며, 영국문화원과 서울특별시,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고, 프로듀서그룹도트, 서울역일대도시재생 지원센터, 서울산책,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주관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빠른 도시의 변화 속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서울을 새롭게 바라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포맷으로 뮤직시티(Musicity), 플레이어블시티(Playable City), 퍼포밍시티(Performing City), 메이커시티(Maker City), 스토리텔링시티(Storytelling City), 시티컨퍼런스(City Conference) 등 크게 6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 중 첫 번째 프로그램인 <뮤직시티(Musicity)>는 영국의 프로듀서 닉 루스콤 (Nick Luscombe) 이 최초로 시작한 것으로 이미 다양한 도시에서 시행되어 왔다. 한국과 영국의 음악가들 7명이 서울을 여행하고, 영감을 받은 특정 장소를 주제로 새롭게 곡을 만든다.

10월 5일(목)부터 11월 5일(일)까지 모바일로 ‘뮤직시티’ 웹사이트 (https://www.musicityglobal.com/ko/cities/seoul/)에 접속하여 행사장소를 방문하면 참여뮤지션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플레이어블시티(Playable City)>는 영국 항구도시 브리스톨 복합예술공간 워터쉐드(Watershed)에서 시작된 시민 참여형 도시게임으로, 첨단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게임과 놀이 방식을 통해 서울을 새롭게 경험해 보는 프로젝트다. 10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세운상가과 청계천 지역에서 진행되며,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인 <퍼포밍시티(Performing City)>는 서울의 여러 재생공간을 배경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설치와 공연을 경험해보는 프로젝트다. 영국의 아티스트 레이 리(Ray Lee)의 신비로운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설치 조각물 <Chorus>와 뮤직시티 뮤지션과 한국 안무가의 협업 공연, 도시 속에 숨겨진 소인국 이야기 ‘스몰 원더 투어(Small Wonder Tour) 한영 협업공연, 가상의 도시를 놀이하듯 탐험하는 가상 놀이터(VR Playground)를 체험할 수 있다.

‘스몰 원더 투어(Small Wonder Tour)는 주한영국문화원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이며, 가상 놀이터(VR Playground)체험의 경우 12세 이상 권장하며 현장에서 신청 가능하다.

네 번째 프로그램인 <메이커시티(Maker City)>는 한국과 영국 예술가들이 서울역과 동대문 일대를 탐방하면서 받은 영감을 기반으로 버려진 공간을 전시공간으로 작업하여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창신동에서는 9월 2일(토)부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중림동 지역에서는 10월 27일(금)부터 전시가 시작되며 11월 12일(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다섯번째 프로그램인 <시티 컨퍼런스(City Conference)>는 한국과 영국의 도시, 건축, 축제, 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급격히 변화하는 도시를 예술을 통해 어떻게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는 10월 31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되며, 주한영국문화원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온라인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여섯번째 프로그램인 <스토리텔링 시티(Storytelling City)>는 한국과 영국 소설가가 각각 영국의 브레드포트와 서울을 탐방하고, 이를 기반으로 창작한 단편 소설을 각각 한국의 웹툰과 영국의 그래픽 노블로 다시 재창작하는 협업 프로젝트다. 서울와우북페스티벌과 연계되어 9월 20일(수)부터 24일(일)까지 더갤러리에서 작품과 제작과정을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되었다. 향후에는 온라인을 통해서 웹툰과 그래픽 노블을 만날 수 있다.

마틴 프라이어 주한영국문화원장은 “이번 <커넥티드 시티>는 한국과 영국의 예술가들이 협력하여 도시 속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고, 예술과 기술이라는 관점에서 도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빠른 도시의 변화 속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도시를 재발견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는 한국과 영국의 문화예술을 상호 교류하며 2017년  2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공연, 전시, 영화, 건축, 문학, 과학 등 다양한 영국문화예술행사를 서울, 부산, 대전, 고양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다. 또한, 신진 예술가들이 참여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으며, 관객들의 현장 참여형 행사들도 마련되어 영국문화에 대한 한국 내 체험 기회가 더욱 많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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